유튜브에서 우연히 박문호 박사님이 알려주는 <짧은 시간에 성적을 올리는 방법>과 <욕망을 부르는 기적의 학습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지 공부와 성적에만 국한되지 않고 백세시대에서 직장인이나 주부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중년들에게 더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재능이 없고 늦었단 생각이 드는 나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이 방법을 삶에 적용해 보자.
뇌와 욕망을 깨우는 기적의 학습법
공부를 잘하는 학생, 성과가 좋은 직원,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 노래를 잘 하는 사람, 글을 잘 쓰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그 한 분야에 대해 스스로 알고 싶고, 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알고 싶은 욕망>이다. 그래서 알고싶은 욕망을 일으키는데 90%의 시간이나 에너지를 써야 한다. 실제로 공부하거나, 피아노 치고 노래 부르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나 에너지는 10%면 충분하다.
스스로 공부를 하고싶고 알고싶은 욕망은 어떻게 일으키는가?
박문호 박사님은 욕망이 기억에서 온다고 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할수록 현대 사람들은 기억에 담지 않는다. 기억하지 않고 구글검색이나 네이버검색을 한다.
기억에 담지 않으면 감정이나 느낌이 생기지 않는다. 공부하고 싶은 느낌이 안 생기는 것이다.
스스로 욕망이 생기기 위해서는 책이나 경험을 통한 기억이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많은 경험이나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다. 모든 시도가 성공하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시도는 기억이 되고 그것을 통해 욕망이 된다.
주입식 암기교육 최대 장점이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기억을 만드는 회로와 감정을 만드는 회로가 7-80프로가 같은 회로를 쓸 만큼 오버랩되어 있다.
예를 들어 먼 친척이 죽으면 안 울지만 반려견이 죽으면 우는 건, 함께한 기억 때문이다.
기억을 통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해낼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생겨난 욕망을 효율적으로 성취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
- 인출하기 (공부한 것을 아무것도 안보고 적어보거나 타인에게 설명하기)
- 3개월부터 1년 미만의 프로젝트 진행하기
- 습관화하기
1. 인출하기
인출은 자발적 시험이며 능동적 습성을 갖고 있다. 인출은 짧은 시간에 성과를 빨리 올리는 방법인 이유는 인출하지 않으면 기억이 감퇴하기 때문이다. 책이나 강의 내용을 아무것도 안 보고 공부한 내용을 내 기억으로부터 인출하는 것이다.
빈 A4용지에 적어보거나, 친구나 부모님께 내용을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효율적인 생각 인출방법 >
미리 공부를 2-3시간 하고 손에 스마트폰은 물론 아무것도 없이 산책하기
머릿속으로 공부한 내용을 인출해 보기
생각이 날듯 말 듯 인출이 잘 안 되는 건 간절함이 되고, 그 간절함으로 기억에 남아 욕망으로 표출된다.
똑같은 시간 동안 똑같은 양을 공부해도 사람에 따라 기억에 남는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이큐가 아니라, '이전 기억'의 유무 차이라고 한다.
기억의 속성은 이전 기억에 링크가 되는 것인데, 링크할 이전 기억이 없으면 쉽게 잊어버리게 된다.
2. 3개월부터 1년 미만의 프로젝트 진행하기
일류역사가 도약할 때에는 예외 없이 프로젝트를 해왔다고 한다. 프로젝트는 언제 생기는가? 절박한 심정과 명확한 목표가 있을 때 시작된다.
프로젝트는 자발적이어야 하고, 짧은 기간 동안 분명한 목표로 욕망을 달성하는 것이다.
박문호 박사님은 이것을 '울트라러닝'이라고도 칭했는데, 각 개인마다 <개인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라>라고 했다.
대한민국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우리도 '자신만의 000 5개월 계획'과 같은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
<과잉. 초과학습법> 울트라러닝
1년 미만의 기간을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1) 공부를 하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고
(2) 한 분야를 3개월 동안 돌파한다.
이러한 울트라 러닝은 도장 깨기 하듯 학습전이를 일으키며 확장되어 간다.
3. 습관화하기
무엇이든 성공적으로 해내려면, 스타트 비용을 줄여야 한다. 박문호 박사님이 말하는 '스타트 비용'은 시작의 힘, 시작을 위한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시작하는 힘'이 들어가는 이유는 의식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지, 작가가 되기 위한 모임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책을 읽다가 어느 세월에 작가가 될까 싶어 그만두기 십상이다.
시작하는 힘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화'를 하면 된다.
어떻게 자동화를 만드는가?
작가란 무언가 글을 쓰는 사람이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일단 자판을 두드린다. 매일 일어나서 일정한 시간 동안 자판을 두드려보라고 권한다. 뭐든지, 묻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말고 처음엔 10분만 두드려본다.
그렇게 시작하는 힘을 제로로 만드는 게 자동화의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무의식적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세팅이 된다.
스타트 비용이 제로인 자동화의 장점이 무엇인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작하는데 힘이 들어가면 그 일을 해내기가 힘들다.
그래서 하고자 하는 일의 50% 이상을 노가다라고 표현하는 뻔하고 단순한 일로 에너지가 안 드는 자동반응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단순한 노가다성 일이 일정한 비율로 들어가면 그걸 할 때 편해지고 리듬이 생기고 그 리듬을 타야 어려운 고급과정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자동반응이 되면 효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자동화는 우리 몸에 습관처럼 베인다. 습관화가 된 단순한 하나의 동작은 스스로 의욕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마약중독자가 되는 사람들도 마약이 계속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멈출 수가 없게 된 상태이다. 어느 순간 마약이 자동화되어 스스로 욕망을 갖게 되면서 보상을 안 해줘도 하게 되는 것이다. 그쯤 되면 말리는 게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반복 행위 속에는 자가활성화되며 스스로 욕망을 갖게 된다. 즉, 그 어떤 행동이 스스로 욕망을 획득하는 순간 습관이 되고 멈추기가 어려워진다. 멈추기가 어렵다는 건 행함에 있어 에너지가 안 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효율이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원하는 욕망을 습관 하는 방법>
원하는 바를 아주 쉬운 단계로 단순하게 쪼갠다.
그것을 반복적으로 매일매일 한다.
어느 순간 그 반복 행위가 습관이 되어 나도 모르게 저절로 하게 되는 수준이 된다.
그때가 되면 그 행동을 일부러 멈추기 전까진 그 어떤 노력 없이 하게 되어 그 이후 단계로 나가기 위한 최적의 상태가 된다.
담배, 술이나 게임과 같이 쉽게 중독되는 게 아닌 책과 공부는 왜 쉽게 중독되지 않을까?
무의식적 반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부모님과 선생님이 자꾸 시키고 보상을 주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보너스를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스스로 해내고 싶은 욕구가 안 생기는 것이다. 이게 외부에서 보상을 주면 안 되는 이유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막히는 순간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잘 풀리지 않고 애매하고 답답한 순간을 자신이든 아이든 견디게 해줘야 한다.
구글검색이나 네이버검색하면 바로 알 수 있는데..?
언제든지 불러낼 수 있는 걸로 욕망이 생길 수 있는가? 쉽게 획득한 건 가치를 주지 못한다.
2-3시간 공부하며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산책을 해야 하는 이유다.
당장 해결되지 않은 답답함은 감정과 욕망이 되어 기억으로 남고 간절함이 되어 프로젝트를 만들게 한다.
자녀가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을 한다면?
놀라움의 표정을 지으며 "방금 정말 대단한 질문을 했어. 그런데 엄마도 그건 잘 몰라. 언젠가 네가 그 질문을 놓치지 않고 계속 따라가는 게 중요해"라고 대답을 해주면 된다. 아이의 느낌과 감정이 욕망이 되어 나아가게 되는 순간이다.
바로 답을 알려주거나 구글검색해주거나 혹은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고 핀잔을 주는 식으로 아이의 갈증을 바로 해소시키면 안되는 이유다.
원하는 것을 이룰 때 중요한 것
자신 스스로 욕망을 일으켜서 습관화하기
인출하고 프로젝트하기
'애매함을 참는 것' 답답함 참기. (대부분 애매함을 스트레스받고 버린다. 약간의 릴랙스는 좋지만 놓으면 안 된다)
산책하기. 스마트폰을 가져가는 건 산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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