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전략 8가지 - 다섯번째, 천직을 잡는다

5. 적성에 맞는 직업, 즉 천직을 잡는다.



한 가지 꿈에 얽매이지 않고 인생의 궤도를 대폭 수정하여 성공을 거두는 예도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나의 상담 사례를 먼저 소개하겠다.



지금부터 약 3년 전에, 나는 42세의 김씨 남성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다.

"아직도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김 씨는 국가 자격시험을 취득하면 먹고사는 데에는 큰 불편이 없을 것이고, 독립하여 개업하기에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20대 중반부터 회계사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매년 세무사 시험에 도전해 왔지만, 그때마다 실패하여 40세를 넘긴 당시에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도 떨어지고 마음만 초조해집니다. 전직하고 싶어도 이 나이에 다른 직장으로 옮긴다는 것이 불안하기만 해서..."

이렇게 한탄하는 김 씨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나는 한 가지 중대한 사실을 깨달았다. 김 씨에게 세무사는 천직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사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여 한때는 매스컴 관계의 직업을 목표로 삼았지만, 국가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나중에 유리하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또한 김 씨의 경우에는 숫자와의 싸움을 근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려 해도 집중이 될 수 없었다. 그리고 계속 실패하다 보니 마음만 초조할 뿐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김 씨에게 천직을 깨닫고 궤도를 수정하는 중요성을 설명해주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지금도 늦지는 않지만,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내 길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걸어간 것을 아까워하지 말고, 되돌아올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출세하고는 인연이 없다."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다."

"영업 실적이 오르지 않는다."

이런 불만을 느끼는 사람은 지금 하는 일이 천직인지 아닌지 판단해보고, 만약 천직이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진다면 즉시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그리고 천직도 아닌데 한 가지 직종에만 얽매여 있으면 설사 꿈을 달성하는 시기를 설정한다고 해도 그 꿈을 실현하기 어렵고, 그릇된 인생의 목표에 구속되어 생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생활에 불만을 느낄 뿐이다. 반대로, 천직으로 알고 종사할 수 있다면 당신의 꿈은 시간이 흐를수록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천직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 포인트만 짤막하게 열거해 보자.



1. 지금 꼭 하고 싶은 일

2. 공부나 클럽 활동, 놀이 등 학창 시절에 매우 좋아했던 일.

3. 공부나 클럽 활동, 놀이 등 학창 시절에 정신없이 몰두했던 일.

4. 가족여행이나 캠프, 스키 등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

5. 수학, 영어, 작문, 미술 등 학창 시절에 자신이 있었던 과목.

6. 악기 연주, 해외여행, 스포츠, 독서 등의 취미

7. 흥미를 느끼거나 관심 있는 일

8. 여러 사람을 만나기 좋아한다거나, 섬세하고 빈틈없는 성격에서의 장점.



여덟 가지 포인트를 열거했는데, 이 중에서 두 가지 정도가 자신에게 해당한다면 그것과 관련된 직종이 천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약 세 가지 이상에서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과 관련된 직종이 틀림없는 천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단,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기준일 뿐이다.

스스로 '이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직종에서 종사하더라도 막상 일을 시작해보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반대로 그 일은 자기에게 맞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며 시작한 일이 뜻밖에 천직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중에는 자기의 천직이 무엇인지 도저히 판단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제2단계의 체크포인트를 보며 다음과 같은 점들을 참고하도록 하자. 



1. 지금 하는 일에 피로함이나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

2.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중할 수 있다.

3. 정열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

4.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필요 이상으로 실망하지 않고 이른 시일 안에 재기할 수 있다.

5. 향상심, 탐구심, 호기심, 창의력, 연구 의욕 등이 샘솟는다.

6. 상사로부터 칭찬을 자주 듣는다. 하는 일에서 나름의 평가받는다.



이상의 내용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단된다면 당신은 기뻐해야 한다. 그 일은 당신에게 틀림없는 천직이며, 금전운 향상을 위한 거대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 억만장자가 되는 것도 꿈만은 아니다.

부자들의 나침반을 훔치자 中



천직이란 단어에 왠지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누군가는 일찍이 천직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정말 아주 극소수라고 생각이 든다.

타고난 직업이 없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천직이 없다 하더라도, 그런데도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을 지금도 계속 찾아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해봐야 그 일이 나의 천직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있을 테니까..